[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최고 등급인 ‘AAA’를 2년 연속 획득했다.
신한금융은 4일, MSCI가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금융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업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9% 이내에 주어지는 AAA 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국제적 평가기관으로, ESG 등급은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구분된다. AAA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내부 탄소 감축 지표인 ‘그린 인덱스(Green Index)’를 개발해 운영하는 등 기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7월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사기 등 각종 금융위험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대해 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년 연속 AAA 등급 획득은 ESG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그룹 핵심 전략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