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복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낮 12시 기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62개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전 10시 기준 55개에서 7개가 늘어난 수치다.
복구된 서비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 인터넷우체국(국제우편 접수·모바일·전자우편·우표포털영문 등), 조달청 나라장터(대금결제)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복구되는 서비스마다 네이버·다음을 통해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민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전소된 주요 행정정보시스템 96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하기로 했다. 재배치와 복구에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서비스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장애 해소 시까지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등)와 민원 전담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