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화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을 강화하면서도,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 전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은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사망 보장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상품은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연금까지 수령할 수 있다.
‘하나로H종신보험’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으며,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다. 이후 수령하는 연금과 사망보험금의 합계액도 이를 보증한다.
특히 은퇴 직후 국민연금 수령 전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를 대비해,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 동안은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질병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특약도 제공한다. 건강 문제로 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한 ‘간편가입형’도 마련돼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5세 남성이 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으로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월 보험료는 약 44만원 수준이다. 20년 후인 55세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초기 10년 동안은 매년 약 367만원, 이후에는 약 183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 시점과 관계없이 수령한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전환 시점 사망보험금인 약 1억669만원을 최저 보증해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201%에 해당한다.
한화생명은 이번 상품이 고객들이 은퇴 생활자금과 가족 보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은퇴 이후에도 든든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