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9월 말 기준 자율규제에 참여하는 매체가 870개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참여 매체 수 증가 배경에는 인터넷신문 산업의 성장, 언론사의 윤리 의식 강화, 자율규제를 통한 신뢰성 제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신윤위는 2019년부터 신문법상 필수 준수 사항 위반, 심각한 윤리 위반, 참여 매체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매년 수십여 개 매체를 제명해왔음에도 참여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퇴출 사례가 없었다면 참여 매체 수는 이미 1천 곳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2년 출범한 인신윤위는 인터넷신문 분야 유일의 자율규제기구로, 기사와 광고 심의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사회적 책임과 공익성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윤리강령과 광고윤리강령을 근간으로 공정하고 엄정한 심의를 이어가며 사회적 신뢰성을 확보해왔다는 평가다.
인신윤위 관계자는 “참여 매체의 꾸준한 증가는 자율규제 필요성과 정당성이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뉴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신윤위는 사후심의 외에도 언론인 대상 윤리교육, 올바른 보도 가이드라인 제공, 허위조작정보 대응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