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B BM들이 경북지역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품질과 제조 공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점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최종 3개 기업을 신규 PB제품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 전시·상담 방식을 넘어 CPLB 브랜드 매니저(BM) 등 전문가가 직접 지역 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품질을 점검하고, 시장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개선 방향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경산시 ‘한방미인화장품’ △포항시 ‘상하식품’ △구미시 ‘푸드리푸드’다. 한방미인화장품은 1985년 설립된 기업으로 오랜 전통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하식품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기업으로 품질 관리에는 강점이 있으나 온라인 판로 확대에 한계를 보였다. 푸드리푸드는 간편식과 가공식품 분야에서 내실을 다져왔지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대응이 과제로 꼽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쿠팡 PB 납품은 안정적인 판로와 매출을 보장해주는 만큼 중소기업에 큰 기회”라며 “이번 협력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약 4개월간 집중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쿠팡 PB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CPLB와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 추진 중으로, 상품 기획부터 생산·마케팅·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현장을 직접 찾아 발굴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PB상품이 지역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