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농협은행장(왼쪽)이 지난 30일 경기 의왕 통합IT센터를 찾아 사이버 보안관제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서비스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보안 관제 체계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난 9월 30일 경기 의왕 통합IT센터를 방문해 보안관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농협은행은 연휴 기간 동안 사이버 위기경보 최고등급 수준의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상시 근무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의심 사이트와 악성 의심 메일 차단, 통신·보안 장비 취약점 패치, 서버 백신을 활용한 악성코드 점검, 백업 관리체계와 복구 절차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AI 탐지 체계와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위협 발생 시 즉시 자동 차단이 이뤄지도록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
강태영 은행장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연휴와 같은 취약 시기를 노린 시도가 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강화된 보안체계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