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 진행·500억 저리 경영안정자금 지원…동부권 소상공인 상생 발전 도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사진 왼쪽 두 번 째)가 9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코스트코리아-전라남도·순천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도가 지난달 30일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코리아와 체결한 순천 선월지구내 투자 유치와 관련, 후속 행정절차 진행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1020억 원 규모의 신규 입점 투자협약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 변경, 건축심의, 상권영향평가 등 2029년 개점을 목표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또 후속 행정절차와 함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저리 경영안정 자금과 특별보증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순천을 비롯한 광양·여수지역 소상공인이 해당하며, 보증수수료 감면을 고려하고 있다.
즉, 자영업자는 월 납입 고용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감면 지원을 받는 한편 연 최대 24만 원 범위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지급 받게 된다.
도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적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디지털 광고판 등의 스마트기기 설치 지원 확대와 디지털 전환 교육도 병행한다. 또 판로개척과 매출증대를 위해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디자인 개발도 지원한다.
기업과 지역·소상공인 간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기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윈윈할 수 있도록 코스트코와 순천시·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간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지역 우수 농수산물·중소기업 제품 우선 입점 등 코스트코와 소상공인 상생협약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스트코 입점은 도민행복과 관광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