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본점에서 국내 대표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를 운영하는 (주)단꿈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을지로 본점에서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를 운영하는 단꿈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단꿈아이와 독점 제휴를 맺고,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문화 경험을 선보인다.
하나은행 대표 앱 ‘하나원큐’의 놀이터 페이지에서는 역사 강사 설민석의 ‘도서 강의 시리즈’를 제공하며, 어린이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에서는 수학 강사 정승제의 ‘초등 수학 강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 모두 쉽고 재미있게 학습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단순 콘텐츠 제공이 아닌 디지털 손님 증대 전략과 긴밀히 연계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양사는 △금융과 교육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콘텐츠 기반 손님 경험 혁신 △어린이·학부모 대상 이벤트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과 교육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독점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손님 경험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월 한국조폐공사와 폐지폐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ESG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단꿈아이와의 제휴 역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 행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