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잃은 강아지 입양 부스 운영 총 21마리 새 가족 품으로, 교감프로그램 등 인기
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 체계적‧인도적 동물보호 시스템 구축 등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치즈축제기간 동안 운영된 유기견 입양 부스 (사진=임실군)[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유기 동물 입양 및 반려 산업 홍보관이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1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찾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군은 유기견 입양 부스와 임실군의 주요 반려 산업 홍보관을 운영하며,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축제 개막 첫날부터 입양 부스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당초 입양 대상이었던 2개월령 강아지 14마리는 행사 3일 만에 모두 새 가족을 만났다.
이어 6개월령 이상 강아지와 모견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통해 총 21마리의 유기견이 입양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 대상 교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강아지 쓰다듬기와 간식 주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촬영한 가족 단위 필름 사진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관에서는 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펫 추모공원 등 주요 반려 시설을 소개하고 안내 리플릿을 배포했으며, 추진 중인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도 함께 알렸다.
임실군은 현재 1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보호되는 시설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관리동과 사육동 등 2개 동 규모의 ‘임실군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인도적인 동물 보호·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유기견 입양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