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연구원, 20일 ‘전주 음식산업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12명의 국내외 전문가, 전주 음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지속가능한 미식도시 전주 방향 제시
▲20일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에서 열린 '전주 음식산업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정연구원은 20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에서 전주의 음식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주 음식산업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음식산업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전주 음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속가능한 미식도시 전주 방향을 제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금기형 (사)문화유산창의공간 대표는 전주음식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산업화와 세계화 전략을 설명하며 전주가 지속가능한 미식 생태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영택 지역특화연구소 소장은 미식산업 인프라와 미식관광 콘텐츠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컨트롤타워 강화, 관광·교육 인프라 확대, 미식관광 벨트화, JK-푸드 세계화, 지역 유통 전략 확대 등의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김남규 전북대학교 특임교수, 민동규 전주관광재단 사무국장, 오영호 한식진흥원 수석전문위원,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차경옥 서울특별시 중구청 경제관광정책협력관 등이 참여했다.
김남규 교수는 음식 콘텐츠별 특화거리 활성화와 전주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민동규 사무국장은 정책적 연계와 내수기반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호 연구위원은 전주 미식벨트 조성과 미식관광 전문기관 설립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와 차별화를 제안했다.
이우석 소장은 전통과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미식관광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경옥 협력관은 전통 기반 현대적 음식 혁신과 전문가 지속 연구, 표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태안 가스트로투어 대표는 상시 체험형 미식관광 상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통주 체험, 가맥거리 투어, 비건 코스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송효근 공주대학교 교수는 정통성 인증 체계 구축과 전주음식 다양성 브랜딩을 통해 전주만의 미식 가치를 세계에 알릴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이 통일부 비서관은 홍보와 사람, 참여형 콘텐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전주가 미식관광의 세계 수도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전주 음식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전주시와 함께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한식 본향으로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공존하는 미식 창조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