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현대해상은 29일 아동 발달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마음 탐사대’ 프로젝트의 수행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우리는 어떻게 아동 발달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로,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부터 두 차례 진행된 공모에는 총 304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31개 팀이 1단계인 ‘SPACE 0’ 단계에 진출할 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스타트업과 병원을 비롯해 대학, 비영리단체, 발달센터 등 다양한 조직이 포함돼 폭넓은 시각에서 조기개입 솔루션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개입을 시도하는 팀이 다수 포함됐다. 또 부모-아동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개입 모델과 이른둥이·다문화 아동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내용도 주목받았다.
선발된 31개 팀은 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약 2개월간 ‘SPACE 0’ 단계를 수행한다. 이 기간 고도화된 수행계획서 작성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12개 팀이 다음 단계인 ‘SPACE 1’ 단계로 진출하게 된다. ‘SPACE 1’에 진출한 팀은 상금 1억원을 추가로 수령하고, 6개월간 실제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조기개입 솔루션을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조기개입 분야에서 혁신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팀들이 선발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