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BNK금융그룹은 30일 정부의 AI·디지털 활성화 정책과 금융위원회의 ‘생산적·포용·신뢰금융’ 등 3대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연구조직을 순차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 첫 단계로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에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신설하고 오는 11월3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싱크랩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확대되는 해양산업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한 금융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BNK금융은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해양산업과 지역금융의 미래 생태계를 구상하고,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싱크랩은 외부 해양금융 전문가와 부산은행 실무 인력으로 운영되며, 2026년 3월까지 월 1회 정기회의 및 수시회의를 통해 해양 관련 주요 주제를 연구한다. 또한 해양 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해양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전략적 사업 제언과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물은 향후 그룹의 경영전략 및 지역 특화금융 추진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양금융은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 성장축이 될 핵심 분야”라며 “지역산업과 금융이 선순환하는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