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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연과 예술이 썸타는 '쑥섬 공연 대장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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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연과 예술이 썸타는 '쑥섬 공연 대장정' 성료

신용원 기자

기사입력 : 2025-10-31 08:07

쑥섬정원-전남문화재단의 아름다운 협업…음악과 전통 춤사위로 가득했던 ‘쑥섬’

▲고흥군 봉래면 신비의 마을 쑥섬에 울려 퍼진 자연과 예술의 환상적 향연 (사진=쑥섬정원 제공)
▲고흥군 봉래면 신비의 마을 쑥섬에 울려 퍼진 자연과 예술의 환상적 향연 (사진=쑥섬정원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신용원 기자] 전남 고흥군 힐링파크 쑥섬에서 지난 5월 서곡과 함께 진행된 2025예술로 프로젝트 ‘예술과 썸타는 쑥some’이 10월 ‘성과 공유’ 행사를 끝으로 아름다운 대향연을 마쳤다.

봉래면 나로도항에서 배를 타고 불과 3분이면 도착하는 신비의 마을 쑥섬.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이지만, 이곳에는 수백 년을 이어온 신비로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가득하다. 쑥향이 그윽하고 질이 좋아 쑥섬이라 불린다.

전남 1호 민간 정원이기도 한 이곳은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14년간 꽃씨를 심고 가꾼 해상 정원으로 꽃정원, 달정원, 태양정원, 수국정원이 있다.

바로 이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춤사위를 선사하는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전남문화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주관하고, 5명의 예술인과 쑥섬정원이 협업 기관으로 참여했다.

지난 5월 봄철, 6개월의 대장정은 다채로운 꽃들 사이에서 고요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6월 수국이 만개하는 초여름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나로도 수산물축제 협연으로 이어졌다. 서 있기만 해도 가히 행위예술이다. 여기에 마지막 10월 쑥섬 공연까지 점철된 약 10개월의 예술 활동은 쑥섬 곳곳이 예술 무대였다.

허혜정 리더를 비롯한 5명의 예술인들은 섬의 자연을 하나의 동반자로 바라보며, 음악과 전통 춤사위, 명상으로 예술을 피워냈다. 마을에 자리 잡은 해상 비밀정원은 쑥섬마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수백 년 동안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기암괴석과 아늑한 해안 정원이 어우러져, 섬 곳곳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이다.

▲지난 6월 고흥 나로도 수산물축제장에서 펼쳐진 협연 장면 (사진=고흥군청 제공)
▲지난 6월 고흥 나로도 수산물축제장에서 펼쳐진 협연 장면 (사진=고흥군청 제공)
쑥섬정원 김상현 대표는 "‘예술과 썸타는 쑥some’은 예술이 자연을 통해 사람에게 닿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 기반 예술을 시도한 결과다. 예술과 지역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전남문화재단과 참여 예술인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참여 예술인들은“자연과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사람과 장소가 서로에게 반응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만남이 단발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역 속에서 지속되는 예술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바램과 함께, 내년에 더 발전된 형태의 예술이 쑥섬에서 꽃피워지길 희망했다.

신용원 더파워 기자 leeas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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