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와 경기도 관계자들이 27일(월)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신협이 경기도와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신협중앙회는 6일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내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한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협의 사회적금융 인프라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연계해 지역 상생과 포용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혁신공간 내 어부바센터를 공동 운영하며,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사회적기업 특별융자) 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협은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와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저리·장기 자금을 공급해왔다. 경기도는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올해 9월 기준 누적 546건, 총 477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번 협약으로 협약기간은 2030년 말까지 연장됐다. 융자금리 지원율은 기존 2.0%에서 2.5%로, 지원기간은 4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신협은 어부바센터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과 더불어 금융복지상담기관과의 협력, 홍보 및 판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규희 신협 행복나눔부문장은 “신협은 상호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상생협력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2084개 기업에 2146억원의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어부바센터가 금융지원뿐 아니라 신협의 사회적가치 창출과 포용경제 실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협은 전국 단위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광역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 튼튼한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