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프렌즈 캐릭터와 어린이 관람객들이 지난 10월 16일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에서 진행된 「문화의 날, 별과 함께 날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의 인기 전시·체험 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은 6일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이하 KB 무료관람 프로젝트)'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이 가장 많은 신청을 기록하며 인기 박물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45개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전 국민 누구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본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가족(단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전시공간은 ‘둘리뮤지엄’(2299건)이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의 세계를 전시와 체험으로 재현해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 세대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뒤이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454팀의 가족 관람 신청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체험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의 2025 SMA 아뜰리에 《먹의 춤, 사람의 노래》가 840건으로 가장 많은 참여를 기록했다. 서세옥 작가의 수묵 작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현대 미술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공간은 서울 종로구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이었다. 박노수 화백의 작품과 고미술품을 전시한 이 미술관은 예술과 일상이 맞닿은 공간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인천 ‘영종역사관’은 방문율 79.65%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 사회 곳곳에 문화의 온기를 나누고 국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의 감동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