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등 ‘TIGER K-배당 시리즈’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7151억원,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5290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국내 고배당 은행주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 부채비율 등을 종합해 선정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BNK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다.
최근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를 검토하면서 고배당 ETF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소득이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게 되면 세금 절감 효과와 함께 배당 투자 매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TIGER ETF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 비중이 가장 높아 수혜가 기대된다.
두 상품 모두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하면 한 달에 두 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이고,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향후 밸류업 공시가 이행될 경우 편입 종목 전체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TIGER K-배당 시리즈를 통해 높은 배당 성장성과 안정적인 월배당 투자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