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 예산 17조9330억 원…‘시민행복·글로벌도시’ 완성 박차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부산시가 내년도 본예산 17조933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민선 8기 시정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교통·산업·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민행복도시’와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6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1조2520억 원(7.5%) 늘어난 17조933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민선 8기의 두 축인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6대 분야의 복지, 도시, 물류, 금융·창업, 신산업, 문화·관광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복지 예산 8조6031억 원을 투입해 무상보육 확대, 장애인 돌봄 강화, 고령층·청년층 지원을 확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백패스와 K패스 확충,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강화하고, 산업 부문에서는 AI·전력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문화·관광 분야도 5879억 원을 편성해 세계적 예술도시와 마이스(MICE)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예산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원 더파워 기자 bs051@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