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부산시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ESG 사업’ 4차 년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시민 행복도시’ 조성을 목표로 부산시와 에너지 분야 기관·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형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 폭염과 혹한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도모한다.
올해 대상지인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돼 연간 약 26메가와트시(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24톤 감축과 함께 약 500만 원 규모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설비는 건물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태양광 에너지나눔 ESG 사업은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매년 1곳의 취약계층 시설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해 왔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ESG 가치 실천의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 분야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