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기장군의 오랜 숙원이던 중앙선 KTX-이음 기장 정차가 올해 연말부터 최종 확정됐다. 정동만 국회의원(부산 기장·국민의힘)은 15일 국토교통부의 중앙선(부전~청량리) KTX-이음 운행 증편 결정에 따라 기장 정차가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수도권 접근을 위한 광역철도망이 부족했던 기장군을 서울과 3시간대로 연결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다수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이뤄진 성과로, 기장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정 의원은 초선 시절부터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정차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열차 이용객 증가 추세와 기장군의 성장 여건을 근거로 한 집요한 요청이 이번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정동만 의원은 “기장 KTX-이음 정차는 17만 군민의 뜻이 모여 이룬 결과”라며 “군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후속 과제까지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