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기상이 악화되고 화재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사고 예방활동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목포해경은 이를 위해 서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동절기 대형 해양사고 예방·대응 진행사항 점검 회의'를 금요일 격주로 진행하고 정책발굴과 이행실적을 공유하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경은 회의에서 결정된 방안들을 바탕으로 ▲풍랑 예비특보 발표시 모든 출항 어선 대상 피항 권고와 기상정보 제공 ▲사고 위험성이 높은 예·부선 특별 안전관리 ▲장기계류선박 화재위험요소 점검 및 순찰 강화 ▲다중이용선박 수시 점검 ▲정박어선 1:1 찾아가는 안전교육 ▲관내 유관기관 정보 공유 및 협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20년~24년)간 관내 동절기(11월~2월)에 발생한 선박사고는 687척으로 전체 사고 2321척의 2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명피해의 경우 전체 사망 또는 실종자 30명 가운데 20명이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중인 중국어선의 전복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조치로 불법조업 단속과 더불어 선박의 복원성을 해치는 비밀어창 개조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기상악화와 화재위험성 상승 등 동절기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시기로 해경에서는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며 “해양종사자 여러분들께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