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본예산 8,022억 원 확정…민선 8기 마무리 집중
교통·안전·복지·경제 균형투자로 체감 성과 창출
부산 기장군청사 전경./ 사진=기장군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기장군이 2026년도 본예산 8,022억 원을 확정했다. 전년 대비 225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7,555억 원과 특별회계 467억 원으로 편성됐다. 군은 민선 8기 핵심사업의 완성과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예산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예산은 명품 인프라 구축, 재난 예방, 전 세대 복지 강화, 일자리 창출, 여가·문화 확충, 교통망 개선 등 6대 군정 방향에 따라 집중 투입된다. 한국야구박물관 건립과 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 조성, 행정복지센터·교육복합시설 개관 등 교육·문화·행정 인프라가 강화된다.
안전 분야에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항만 피해 방지 공사가 반영됐다. 복지·의료는 다자녀 양육 바우처, 노인 목욕 이용권,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등 기장형 맞춤 정책이 확대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인일자리, 자활근로, 어촌신활력 사업, 청년센터 운영,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가 추진된다.
여가·문화 인프라로는 씨름단 운영, 자연친화 놀이시설, 치유의 숲,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주요 간선도로 개설·확장과 신도시 진입 개선 사업을 통해 접근성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주민참여예산도 적극 반영됐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예산은 기장의 중장기 미래를 설계하는 재원”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으로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