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기관상 동시 석권
교통·관광 결합 제안으로 시민 체감 정책 주도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 주관 ‘공공기관 직원 대상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2점,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수상자 등 단체 기념 촬영, 우측 다섯 번째 이병진 사장)./ 사진=부산교통공사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개인과 기관 부문을 동시에 제패하며 정책 기획 역량을 입증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광역시가 주관한 ‘공공기관 직원 대상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개인(팀) 부문 대상과 함께 기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제안 503건이 접수됐으며, 사전심사와 전문가 심사, 시민 참여 심사를 거쳐 개인(팀) 수상작 10건과 기관상 수여 대상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7건이 부산교통공사 직원 제안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 중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수상작들은 교통안전 강화와 생활편의 증진, 지역관광 활성화, 공공공간 활용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정책 과제를 폭넓게 담아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는 도시철도 인프라와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정책 구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안은 교통·관광·문화 분야의 민관 협력을 통해 부산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도시 브랜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직원들의 현장 경험과 시민 중심 고민이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