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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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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정차, 합리성 흔들렸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12:12

이명원 “주민 동원 경쟁이 교통 정책 왜곡”
“센텀역 중심 정차체계 재검토 필요”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우측)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는 민주당 해운대구(을) 이명원 지역위원장(좌측)./ 사진=이명원 위원장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우측)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는 민주당 해운대구(을) 이명원 지역위원장(좌측)./ 사진=이명원 위원장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KTX-이음 부산권 정차역 결정과 관련해 정책적 합리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을) 이명원 지역위원장은 23일, 최근 확정된 정차 횟수에 대해 “부산의 실제 교통 흐름과 이용 행태를 반영하지 못한 채, 지역주민 동원형 유치 경쟁이 정책 판단을 왜곡한 결과”라며 국토교통부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결정된 정차 횟수는 기장역 1회, 신해운대역 4회, 센텀역 1회다. 이 위원장은 “정차 횟수가 지역의 성과처럼 소비되는 과정에서 부산 전체 교통체계의 효율성과 균형이 뒷전으로 밀렸다”며 “그 결과가 지금의 불균형한 정차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해운대역은 해운대 중심부와 거리가 있고, 주말 기준 연계 교통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정차 횟수 확대가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센텀역은 벡스코와 영화의전당 등 주요 시설과 인접해 있고, 도시철도 2호선과 동해선, 광역 교통망과 연계되는 동부산권 핵심 교통 허브로서 기능적 중요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위원장은 “청량리발 KTX-이음과 가덕신공항 BuTX를 잇는 최적의 결절점이 센텀역”이라며 “센텀역 정차 비중 확대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교통체계 합리화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명원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현장답사와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신해운대역과 센텀역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부산 전체의 효율과 균형을 기준으로 한 정차 체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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