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수정동 소재, 해양수산부 본관(IM빌딩, 좌측)과 별관(협성타워, 우측)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양수산부가 12월 23일 부산청사 개청식을 열고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이번 이전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K-해양강국 건설’의 핵심 축으로, 해양수산 행정의 중심을 현장으로 옮겨 해양수도권을 조성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의 출발점이다.
개청식은 현판 제막과 부산 이전 해운기업에 대한 감사패 증정,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산시장과 시민대표, 해양수산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해양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해양수산부 소속 북극항로추진본부도 공식 출범했다. 본부는 10개 부처와 지자체·공공기관 파견 인력으로 구성된 범부처 조직으로,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이전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