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운대구가 2025년 보건 분야 각종 평가에서 총 16개 부문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보건행정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소 종합평가 ‘우수’를 포함해 중앙정부와 부산시 주관 평가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지역보건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성과는 보건복지부, 부산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이 주관한 주요 평가에서 정책 기획력과 현장 실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우수기관상과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으며, 구강보건과 정신건강을 아우르는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부산시 주관 평가에서는 보건소 종합평가 우수를 비롯해 모자보건, 결핵·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매관리 민관협력, 방문건강관리 등 10개 부문에서 최우수·우수상을 받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 영양플러스사업 우수기관상도 수상하며 취약계층 건강관리 성과를 더했다.
해운대구는 예방·관리·돌봄을 잇는 통합 보건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신체·정신 건강을 포괄하는 생활밀착형 보건행정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안여현 해운대구보건소장은 “주민의 삶을 기준으로 설계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었다”며 “변화하는 보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 모두가 건강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