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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종오리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전남도, 즉각 초동방역·이동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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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종오리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전남도, 즉각 초동방역·이동통제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5-12-24 12:07

“반경 10km 방역지역 설정·63농가 이동제한…전남도, 선제적 확산 차단 총력”

▲전남권 방역지역현황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권 방역지역현황 (사진=전남도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나주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3일, 나주시 동강면 장동리 소재 종오리 농장(사육 9개동·6천수)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과거 2011년 AI 발생 이력이 있는 곳으로, 도는 즉시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에 착수했으며 결과는 1~3일 내로 나올 예정이다.

이번 검출은 농장주가 폐사 증가와 산란율 급감(약 20%)을 인지하고 이달 19일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사례로, 전국적으로는 18번째다.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 사육농가 63곳(총 4,035천수)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을 강화했다. 특히 1km 이내 인접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3km 이내 2농가, 3~10km 구간 61농가에 대해 선제적 관리에 들어갔다.

발생 농장 사육 오리 6천수는 살처분 조치됐으며, 인근 위험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가금 유통·이동 현황 전수조사가 병행되고 있다. 검역본부와 전남도는 현장 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분석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남도는 12월 24일 밤 11시까지 도내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방역지역 내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H5 항원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발생지역 집중 소독과 정밀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초동 단계에서 강력한 이동통제와 선제적 검사에 나서고 있다”며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 수위를 최고 단계로 상향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된 만큼, 가금농가에 대해 외부인 출입 통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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