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청 ‘학생 중심 교육’ 위해 ‘제1회 고흥교육상’ 신설 ‘화제’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고흥교육지원청이 고흥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육가족과 지역 인사를 대상으로 한 ‘제1회 고흥교육상’을 신설해 공식 표창하며 ‘학생 중심 교육 실천’을 지역의 공동 과제로 삼아 주목받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형선)은 23일 고흥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군민을 대상으로 ‘제1회 고흥교육상’ 수여식을 열고 수상자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고흥 지역 교육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구성원의 노고를 기리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상자는 ▲김미선 금산초등학교 교장 ▲김덕희 대서초등학교 교장 ▲조경회 고흥교육지원청 시설팀장 ▲이미경 고흥군 학부모회연합회 회장 ▲강성미 동강초등학교 조리사 등 교직원 관계자 5명이다.

교직원 외에 ▲강진오 고흥군민 ▲더파워뉴스 신용원 고흥기자협회장 ▲신선식 두원농업협동조합장 등 3명이 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고흥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 학부모와 지역사회 각 영역에서 학생 중심 교육을 뒷받침해 온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형선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을 “함께 성장하는 온마을 행복 고흥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숨은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헌신적인 노력과 탁월한 교육활동 성과가 고흥 교육의 밝은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육청은 이번 고흥교육상 신설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되는 학생 중심 교육활동이 더 넓게 확산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표창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현장의 성과가 ‘행사’로 소비되지 않으려면, 수상자 개인의 공로를 기리는 데서 나아가 우수사례가 실제 학교 운영과 수업·생활교육, 행정 지원 체계로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교육청은 수상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과정에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학교 안전·시설 환경 개선 ▲급식 품질과 위생 관리 ▲학부모·지역사회 협력 모델 등으로 구체화해 학교별 실행 계획에 반영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지원청이 성과를 정리해 공개하고, 학교 현장이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도 검토할 만하다.

고흥교육지원청은 이번 수여식을 계기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가 자리 잡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고흥교육의 토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