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부산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에 구교성 전 BNK캐피탈 부사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부산시는 29일 시청 의전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구 신임 이사장이 30일부터 재단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구 이사장은 35년간 은행·금융지주·캐피탈을 두루 거친 정통 금융인으로, 지역 금융 환경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부산은행에서 금융권에 입문한 그는 BNK캐피탈 기업금융본부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금융시장 전반의 실무 경험과 위기관리 역량을 축적했다. 민간 금융 현장에서 쌓은 판단력과 실행력은 보증 심사 고도화와 부실 관리 체계 강화, 금융기관 협력 확대 등 재단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 이사장은 앞서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부산 특성에 맞는 보증상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선제적 위기관리와 건강한 조직문화를 통해 재단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임 이사장이 부산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재단의 공공성과 금융 전문성을 조화롭게 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