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1명, 희망의 타종
용두산서 새해 첫 울림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이 시민의 이름으로 새해의 문을 연다. 부산시는 2026년 1월 1일 자정, 용두산공원에서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열고 병오년 새해의 첫 순간을 시민과 함께 맞는다.
행사는 사전 프로그램과 송년음악제를 거쳐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포토존과 느린 우체통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돼 연말의 온기를 더한다.
타종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5명과 문화·예술, 선행, 의인 등 올해 부산을 빛낸 시민대표 16명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희망·사랑·평화의 의미를 담아 33회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알린다.
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장 인원 총량제(7천 명)를 적용한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도 연장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행사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부산은 종소리로 말한다.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