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도심의 겨울밤이 빛과 예술로 물든다. 부산시는 비엔케이(BNK)부산은행과 함께 2026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도모헌 소소풍정원에서 ‘도모헌 미디어파사드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모헌의 기억·변화·조율’을 주제로 건물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단순한 야간 조명을 넘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문화행사로 기획돼, 겨울철 야간 관광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미디어파사드는 약 10분 분량의 콘텐츠를 세 차례 연속 상영하며, 이후에는 실내에서 음악공연과 마술, 레크리에이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로, 도모헌 누리집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모헌 일대를 도심 속 대표 야간 문화명소로 육성하고, 시민 일상에 쉼과 설렘을 더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