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결제·상가 재생 성과
시민 체감 공공혁신 입증
부산교통공사, 혁신으로 5관왕 수상. 사진=공사 제공[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민생과 성장을 축으로 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며 ‘공공혁신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전사적 혁신을 통해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5개 주요 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다중운집 인파 관리 시스템은 대표 성과로 꼽힌다. 부산불꽃축제 기간 광안역에 적용된 실시간 혼잡도 분석과 자동 경보 체계는 약 100만 명이 몰린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과학적 안전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위챗페이 연계 QR 승차권 도입도 눈에 띈다. 환전 부담을 없앤 결제 혁신은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역세권 소비 확대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냈다.
7년간 멈춰 섰던 수영~광안 지하도상가를 전국 최초 반려동물 특화 공간으로 재생한 사례 역시 적극행정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유휴 공공자산을 사회적 수요에 맞게 되살린 이 시도는 공공혁신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
부산교통공사는 시민 안전과 편의,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체감형 혁신’을 통해 공공부문의 역할을 다시 묻고 있다. 혁신은 선언이 아니라, 일상의 변화로 증명된다는 점을 보여준 한 해였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