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양산시가 행정안전부 산정 기준인력과 기준인건비를 대폭 확보하며 조직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중앙정부의 인력 동결 기조 속에서도 양산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기준인건비를 크게 늘리고, 누적 기준인력 120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양산시는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AI스마트시티과를 비롯해 돌봄통합·건강도시·철도운영·산림휴양팀 등 1과 9팀을 신설하고, 총 57명을 증원한다. 인공지능 기반 행정과 생활밀착형 조직을 강화해 시민 체감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안부 ‘조직 운영 효율화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점도 이번 결과의 배경으로 꼽힌다. 시는 기능 쇠퇴 부서를 과감히 정비하고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한편, 민·관 합동 조직진단과 전담 태스크포스(TF) 운영으로 행정 수요의 당위성을 입증했다.
확보된 인력은 AI 행정 확산, 돌봄·건강 정책, 도시철도 운영 등 미래 행정 수요에 집중 투입된다. 양산시는 “AI 기술 혁신 위에 사람의 온기를 더한 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조직개편 효과 극대화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