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에서 처음으로 다문화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공식 출범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연대의 장이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7일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 졸업식과 함께 다문화 이주여성 봉사회 ‘올 투게더(All Together)’ 결성식을 개최했다.
‘올 투게더 봉사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교류 확대를 위해 운영된 6개월 과정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탄생했다. 이날 졸업생 17명은 적십자사 부산지사 소속 봉사회원으로 참여하며, 베트남·중국·필리핀·일본·몽골 등 5개국 출신 이주여성이 한 뜻으로 모였다.
봉사회 대표로 선출된 진예린 씨는 “받아온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며 “적십자의 가치와 정신을 실천하는 봉사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장춘링 씨 역시 “서로 다른 배경을 넘어 공동체로 함께하는 소중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구정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은 “국경과 문화를 넘어 이웃을 살피는 이 출범은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 첫 다문화 이주여성 봉사회 ‘올 투게더’는 앞으로 나눔과 연대의 현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