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수산생물질병관리대책(2026~2030) 수립
WOAH 협력센터 운영 등 국제 표준 선도
제4차 수산질병관리대책 인포그래픽./ 사진=해수부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생물질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제4차 수산생물질병관리대책(2026~2030)’을 수립하고 18일 발표했다. 양식업 성장과 함께 질병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검·방역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수산업 경쟁력과 국민 건강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국제 협력과 과학 기반 관리 강화다. 해수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를 본격 운영해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을 개발·보급하고, 수산질병 진단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수산질병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생물 전염병 분류체계를 위험도에 따라 재정립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예측기술과 신규·복합 질병 예방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검역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검역 플랫폼 구축과 전자증명서 적용 국가 확대를 통해 디지털 검역체계를 완성한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기반 교육과 전문기관 연계 훈련으로 현장 대응 인력을 양성하고, 지자체·어가 중심의 ‘질병관리등급제’를 도입해 책임 있는 자율방역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현호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은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수산생물질병 관리의 새 기준”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산업 보호와 국민 신뢰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