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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지역 노년과 청년, 세대의 벽 넘어 고흥의 내일을 잇다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1-19 12:37

‘고흥군 노·청회’ 창립·사무실 개소…1천 명 회원 힘찬 공식 출범

‘세대 통합’ 기치 초고령 사회 대응 공동체 선언
지자체·지역 인사 대거 참석…상생 모델 기대감
노인인구·1인가구↑…서로 보듬는 협업체 지향
나눔과 연대 실천 하는 ‘온고지신’ 생활화 ‘울림’

▲‘고흥군 노·청회’ 창립 및 사무실 개소식에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전남도의회 관계자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힘찬 태동의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노·청회 제공)
▲‘고흥군 노·청회’ 창립 및 사무실 개소식에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전남도의회 관계자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힘찬 태동의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노·청회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고흥지역의 노년과 청년이 한 공간에서 미래를 약속했다. 세대 갈등을 넘어 협력과 공존을 기치로 내건 고흥군 노·청회가 공식 출범하며 지역 사회 통합의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갈수록 청년과 노인 간의 세대 갈등이 노골화 되며 사회문제로 일상화된 가운데 노년과 청년들이 세대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사단법인 고흥군 노·청회는 17일 오후 2시, 전남 고흥읍 여산당촌길 27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창립 및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회장단과 추진위원회, 지역 지부장,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단체 출범을 축하했다.

노·청회는 고령화 단계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실 속에서 어르신 세대의 경험과 청년 세대의 역량을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단체는 “노년의 지혜는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이념 아래 출범했으며, 현재 회원 수는 약 1,000명에 이른다.

단체 측은 그동안 많은 어르신이 소외와 고립 속에서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배우고, 섬기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이 다시 지역 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청년 세대와의 협업을 통해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활동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세대 간 교류와 상호 지원을 실천하게 돼, 지역 공동체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연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과 노인 연대 태동은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시작으로 노청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찬사다.
▲17일 오후 2시 진행된 ‘고흥군 노·청회’ 창립 및 사무실 개소식에 고흥군수와 송형곤 전남도의원(왼쪽 세 번 째, 네 번 째) 등 수 많은 지역 노년 층과 청년들이 참석해 ‘세대 통합’ 공동체 선언을 지지했다. (사진=고흥군 노·청회 제공)
▲17일 오후 2시 진행된 ‘고흥군 노·청회’ 창립 및 사무실 개소식에 고흥군수와 송형곤 전남도의원(왼쪽 세 번 째, 네 번 째) 등 수 많은 지역 노년 층과 청년들이 참석해 ‘세대 통합’ 공동체 선언을 지지했다. (사진=고흥군 노·청회 제공)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기구 회장과 신용원 추진위원장, 송기은 수석부회장, 윤순남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공영민 고흥군수와 전남도의회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하며 단체 출범에 힘을 실었다.

송기구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빠른 사회 변화 속에서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세대가 나뉘는 사회가 아니라 함께 협력할 때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청회가 갈등을 조정하는 조직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를 통해 노·청회 발족을 축하하며 “노년과 청년의 결합은 고흥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접목 지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어 봉래면 일대 4차선 확·포장 공사 설계비 확보, 민생 자금 지원, 태양광 사업을 통한 주민 배당 추진 등 군정 현안을 언급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인 인구 활용이라는 두 과제를 갈등이 아닌 상생의 정책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체 유치와 출범을 이끈 신용원 추진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청회가 지역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노년과 청년이 손을 맞잡은 이 단체가 고흥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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