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는 모습(가운데가 헌혈 120회 주인공 조종욱 씨)./ 사진=좋은문화병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헌혈 120회. 숫자만 보면 중장년의 기록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은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청년이다.
좋은문화병원은 인사총무팀에 근무하는 조종욱(32) 씨가 지난 20일 이 병원에서 12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그의 나이를 알게 된 의료진과 관계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축하를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120회 헌혈은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으로, 특히 30대 초반에 이 횟수를 채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조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병원 입사 후 헌혈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며 꾸준히 실천해 왔다.
조 씨는 “헌혈은 이제 생활의 일부”라며 “제가 헌혈하는 동안 누군가는 수혈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능한 한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좋은병원들은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강안병원을 시작으로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까지 참여가 확산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명철 좋은문화병원 자원봉사대장은 “헌혈은 의료기관이 지역사회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익 활동”이라며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