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식 면담… 장애인 대표 포함 시민·단체·주민 14명 참석
얼음골 계곡 영업 형평성·편파 행정 논란 핵심 쟁점
경남 밀양 얼음골 무지개 계곡의 한 음식점 전경./ 사진=독자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경남 밀양시와 지역 이해관계자 간 공식 면담이 오는 4일 열린다. 이번 면담에는 대표 민원인인 장애인 이희락 씨를 비롯해 100명의 탄원서 명단에 들어 있는 지역 주요 시민단체와 주민 대표 등 14명 안팎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희락 밀양얼음골압구정계곡 대표는 호박소 얼음골 계곡 일대에 유사 업종이 27여 곳이 영업 중인 상황에서, 식당과 주차장 허가 등 관련 절차를 모두 적법하게 이행했음에도 자신만 14년간 반복적인 고소·고발에 노출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같은 조건에서 영업하고 있음에도 특정인에게만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행정 집행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관할 행정기관이 지역 주민의 입장에 치우친 대응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객관적 기준에 따른 행정 처리와 공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국민신문고를 포함해 다수의 민원을 접수한 상태다.
이번 면담에서는 원주민과 이주민 간 갈등 해소 방안, 이주·귀농 정책의 형평성 문제, 장애인 복지와 인권 보호,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행정 공정성 확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역 현안이 개인 민원을 넘어 행정 신뢰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밀양시가 어떤 입장을 내놓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