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2.14 (토)

더파워

美 고용, 진짜 바닥 찍었나…경기 민감 업종 되살아난다

메뉴

이슈포커스

美 고용, 진짜 바닥 찍었나…경기 민감 업종 되살아난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2-14 09:50

1월 고용 13만명 ‘깜짝 증가’…연준 금리인하 시계는 다소 뒤로

미 텍사스주 댈러시의 취업박람회/사진=연합뉴스
미 텍사스주 댈러시의 취업박람회/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1월 ‘깜짝 반등’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경기 민감 업종 고용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경기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고용 악화는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월 미국 비농업 취업자는 13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5만명)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실업률도 4.3%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최근 1년치 고용 지표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고용 증가 규모는 당초 58만4000명에서 18만1000명으로 줄어, “2025년 미국 고용시장이 사실상 정체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민간 취업자 증가는 17만2000명으로 이 가운데 12만4000명이 헬스케어에서 늘었다. 표면적으로는 특정 업종 쏠림이 두드러지지만, 경기 민감 업종의 회복 조짐도 확인됐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경기 변동에 민감한 전문·사업서비스 업종에서도 일자리가 증가했다. 특히 실업률에 선행하는 지표로 꼽히는 임시직·채용서비스 부문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훈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간 1월 고용 통계의 계절 변동성이 커졌고, 고용 지표 자체의 신뢰성 논란도 반복되고 있어 단 한 달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건설·제조·전문서비스 등 경기 민감 부문 고용이 일제히 개선된 것은 고무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이번 고용 서프라이즈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다소 늦춰질 여지가 생겼다는 진단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스탠스를 판단할 때는 과거 데이터보다 최근 추세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며 “1월 지표만 놓고 보면 ‘조기 인하’ 명분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 정치 변수로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지만 않는다면, 인공지능(AI)의 구조적 영향은 별개로 하더라도 경기 순환에 따른 고용 악화 국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507.01 ▼15.26
코스닥 1,106.08 ▼19.91
코스피200 814.59 ▼1.6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1,073,000 ▼152,000
비트코인캐시 824,000 ▼7,000
이더리움 3,004,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12,700 0
리플 2,072 ▼4
퀀텀 1,468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1,178,000 ▼122,000
이더리움 3,008,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12,710 ▲20
메탈 421 ▼2
리스크 210 ▼4
리플 2,073 ▼4
에이다 405 0
스팀 79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1,16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824,000 ▼7,500
이더리움 3,007,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12,670 ▼50
리플 2,073 ▼4
퀀텀 1,454 ▲72
이오타 10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