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건설산업의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협업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다시 나섰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끌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검증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건설 AX, 미래 주거,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건설기술 등 6개다. 지원 기업은 제시된 과제 해결 가능성을 검증하는 '문제 해결형'과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한 뒤 적용성을 검증하는 '자율 제안형' 가운데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가운데 공고일 기준 법인 설립 7년 이내 기업이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초격차 12대 분야에 해당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은 설립 10년 이내까지 지원할 수 있다. 초격차 12대 분야에는 AI, 반도체, 양자·보안, 로봇, 모빌리티, 생명·신약, 헬스케어, 콘텐츠, 방산·우주항공·해양, 친환경, 에너지·핵융합, 센서·공정 등이 포함된다.
접수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서류와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10개 안팎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되며, 공동 상품개발과 신규 사업 검토, 후속 연계 지원사업 참여, 글로벌 진출 기회, 투자 검토, 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를 통한 홍보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과 창업진흥원, 창업중심대학,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서울형 R&D 지원사업,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모전 선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해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4년간 매년 공모전을 통해 총 47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검증을 진행해왔다. 이후 기술 및 상품 개발, R&D, 현장 적용, 공동 사업화, 지분 투자 등으로 협업을 확대해 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의 현업 부서가 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고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