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으로 본격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현대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동 147-80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는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신길1구역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5층, 11개동, 총 148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공사비는 6607억원이다.
신길1구역은 지난 2005년 신길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해제로 사업이 중단되며 장기간 답보 상태를 겪었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다시 추진됐고, 지난해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신길클레온'을 제안했다. '밝고 선명함'을 뜻하는 '클레어'와 상승을 의미하는 '온'을 결합한 명칭으로, 신길의 미래 가치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신길역, 신림선 대방역과 서울지방병무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향후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여의도와 도심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현대서울과 타임스퀘어 등 상업시설, 대방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 편의성도 갖췄다.
현대건설은 신길1구역을 지역 대표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150m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여의도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전 세대에 4베이 이상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단지 구성도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안됐다. 주동 수를 기존 14개동에서 11개동으로 줄여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33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공원과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녹지와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단지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길1구역은 신길뉴타운을 완성하는 핵심 사업지”라며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