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30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대강당에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왼쪽),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중간),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DMZ 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효성 제공
[더파워 이설아 기자] 효성그룹이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협력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다.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은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국립수목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와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효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생태복원 사업의 범위와 효과를 넓히기 위해 그룹 계열사 4곳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효성은 지난 2024년 효성화학이 국립수목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생태복원 사업에 처음 나선 바 있다. 이번에는 참여 계열사를 4곳으로 확대하고, 투입 재원도 2024년보다 약 4배 늘릴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DMZ 불모지와 산림 훼손지의 산림생태계 복원,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소재식물 생산·공급 기반 마련 및 복원용 종자 확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오는 9월에는 효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태복원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은 이번 협약이 기업과 기관이 함께 생태복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ESG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평화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유산 관리라는 생태복원 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약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효성 임직원이 참여한 DMZ 훼손지 복원 활동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지 복원은 물론 호국보훈의 의미까지 아우른 민·관·군 협력 사례로 평가받았다. 효성은 이 밖에도 해양 잘피 숲 조성, 멸종위기 곤충 복원, 겨울철 철새 보호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