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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렌탈 수요 확대에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24 13:57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만6000원 유지…2분기 영업익 891억원 전망

롯데렌탈, 렌탈 수요 확대에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
[더파워 이경호 기자] 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단기 렌탈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평균이용가격이 오르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4일 롯데렌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기준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2만7650원이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국내 렌탈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점유율을 바탕으로 장기와 단기 렌탈 부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평균이용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롯데렌탈의 2분기 매출액을 770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전분기 대비 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88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제시됐다.

3분기 실적 전망은 더 높다. 대신증권은 롯데렌탈의 3분기 매출액을 8203억원, 영업이익을 94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6.5% 증가하는 수준이다. 3분기는 렌터카 성수기인 데다 외국인 입국자 증가, 추석 연휴, 제주 지역 렌탈 이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분기 기준 최고 실적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오토렌탈이 있다. 장기 렌탈은 법인과 개인사업자 중심의 이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내 점유율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고차 렌탈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단기 렌탈 성장세도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 방문 수요가 확대되고, 렌탈 이용 일수도 평균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이용자는 대형 차량 선호도가 높아 국내 이용자보다 평균이용가격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이용가격 상승은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롯데렌탈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11%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1.6%로 제시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장기 오토렌탈 매출이 2026년 1조8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 오토렌탈 매출은 1983억원으로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고차매각 매출은 8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

연간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롯데렌탈의 2026년 매출액을 3조1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551억원으로 13.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매출액은 3조4890억원, 영업이익은 4020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제시됐다.

중장기 성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롯데렌탈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8.2%, 영업이익 성장률을 11.7%로 추정했다. 저수익 사업 축소와 장·단기 렌탈 시장 점유율 확대, 평균이용가격 상승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이다. 실적이 최고치를 향하는 반면 주가에는 이 같은 개선 흐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롯데렌탈의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자료상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3%, 3개월 수익률은 -9.6%, 6개월 수익률은 -13.6%, 12개월 수익률은 -17.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도 낮았다. 대신증권은 최대 실적 전망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 예상되며, 매출보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더 높은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고 최대 실적을 반영하면 상승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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