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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로드맵 공개…엔비디아 협업에 기술 프리미엄 커지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1 10:13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차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다. 하나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로드맵과 엔비디아 협업 전략이 향후 기술 프리미엄 확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로드맵/자료=현대차
현대차의 자율주행 로드맵/자료=현대차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로드맵을 일부 공개한 가운데, 4월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 등을 통해 추가적인 공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하반기에는 SDV 기술 실증용 선행 모델인 페이스카를 공개하고, 제네시스 G90 상품성 개선 모델에 L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7년에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L2+ 수준의 차세대 SDV 플랫폼 차종을 공개하고, 2028년에는 제네시스 대형 SUV 모델에 고속도로와 도심 자율주행이 가능한 L2++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같은 시기 SDV 플랫폼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효율적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하드웨어 부문에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일부 영역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생태계 활용이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송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차량 내 컴퓨팅 하드웨어와 AI·소프트웨어 스택,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이미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고성능 AGX Thor·Orin 칩과 참조 아키텍처인 DRIVE Hyperion, 자동차 OS인 DRIVE OS,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인 DRIVE AV, 추론 AI 모델인 Alpamayo, 슈퍼컴퓨터 DGX,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플랫폼 Omniverse와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Cosmos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이 가운데 Thor·Orin 칩, DRIVE Hyperion, Omniverse·Cosmos 등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차량 설계와 HPVC를 제조하고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과 DRIVE Hyperion을 활용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DRIVE Thor는 다양한 지능형 차량 기능을 단일 SoC에 통합/자료=엔비디아
DRIVE Thor는 다양한 지능형 차량 기능을 단일 SoC에 통합/자료=엔비디아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자체 역량과 외부 협업을 결합하는 방식이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자체 Pleos OS와 Atria AI 주행 모델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AI 학습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모셔널·포티투닷이 수집한 표준화된 실주행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결합하면 데이터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기술 개발 속도와 규제 대응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전략적 방향은 검증된 하드웨어 플랫폼 도입으로 기술 개발과 규제 대응의 돌파구를 마련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회사 내 가용 자원을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AI 모델 등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핵심 기술 주도권은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DRIVE Hyperion/자료=엔비디아
엔비디아 DRIVE Hyperion/자료=엔비디아


증권가는 결국 실제 차량 적용 시점을 재평가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 업체들의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변수 중 하나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속도라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로드맵과 실행 전략에 대한 평가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역량 강화와 엔비디아 협업 등을 통해 자율주행 하드웨어 부문에서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힐 토대는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 확보와 학습을 통해 Atria AI 성능이 얼마나 고도화되는지가 확인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의 기술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 SDV 페이스카와 L2+ G90이 재평가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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