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수상작. 사진=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 ‘설화수 진설 넥크림’, ‘롱테이크 오 드 퍼퓸’, ‘뷰티과학자의 집’,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 캠페인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 디자인 시상식에서 패키지와 브랜딩 분야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2개 부문,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는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 '설화수 진설 넥크림', '롱테이크 오 드 퍼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지속가능 캠페인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과 체험형 전시 공간 '뷰티과학자의 집'이 본상을 받았다.
'설화수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는 피부 변화 주기에 맞춰 리필을 교체하는 구조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용기를 90도로 돌리면 펌프가 올라오는 방식으로 사용성과 위생을 함께 고려했고, 측면 창을 통해 내용물의 색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설화수 진설 넥크림'은 뚜껑을 분리하지 않고 팁을 돌려 여닫는 구조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회전 시 드러나는 메탈 라인으로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롱테이크 오 드 퍼퓸'은 숲의 분위기와 시간의 흐름을 향으로 풀어낸 프래그런스 라인으로, 향별 컬러 차별화와 자연물의 곡선에서 착안한 용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재활용 가능한 유리 소재와 간결한 구조를 활용해 제품 본질에 집중한 점도 특징으로 제시됐다.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인 '레스 플라스틱, 위아 판타스틱'은 플라스틱 사용 감축 메시지를 일관된 시각 언어로 전달한 캠페인이다. 로고와 애니메이션 슬로건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반에서 메시지를 통일했고, 굿즈와 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 페스티벌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일상 속 실천을 유도했다.
'뷰티과학자의 집'은 70년 넘는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역사를 체험형 공간으로 풀어낸 전시다. 1960년대 양옥을 개조한 공간에 정원과 서재, 스킨케어랩 등을 구성해 피부과학과 연구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제 연구 장비와 연구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과정을 공간 경험으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