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파나셀바이오텍이 폐섬유화 조직의 구조적·기능적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파나셀바이오텍(대표 최승호)은 탯줄 유래 와튼젤리 줄기세포(Wharton’s jelly mesenchymal stem cells, WJ-MSCs)와 해당 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exosomes)을 결합한 병합 요법(MExo)을 통해 폐섬유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폐섬유화 치료제인 피르페니돈(pirfenidone)과 닌테다닙(nintedanib)이 질환 진행을 지연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미 섬유화된 폐 조직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치료법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MExo 병합 요법은 손상된 폐 조직의 재생을 목표로 한 접근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임상 연구 결과, 와튼젤리 줄기세포와 엑소좀을 병용 투여한 경우 폐 섬유화 면적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를 기존 치료 방식과 차별화되는 결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인간 세포 기반의 ‘인간 폐 오가노이드(human lung organoids)’ 모델을 활용해 폐섬유화의 병리 기전을 분석하고, 엑소좀의 조직 재생 효과를 분자생물학적 수준에서 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섬유화 과정의 핵심 조절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동시에, 관련 치료 물질을 엑소좀에 탑재하는 방식의 신규 치료 플랫폼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파나셀바이오텍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을 비롯해 환경 독성 물질 노출이나 방사선 유도 폐섬유화 등 다양한 난치성 폐질환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최승호 대표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질환 진행을 늦추는 수준을 넘어 손상된 폐 조직의 재생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라며 “임상 근거를 강화해 다양한 폐질환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재생 치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