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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인도네시아 ICEx와 협력…디지털자산 인프라 강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2 10:23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서 MOU 체결…기술·보안·규제 대응 노하우 공유

두나무가 인도네시아 가상자산 거래소 ICEx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팡 쉐 카이(Pang Xue Kai) ICEx 그룹 대표, 오른쪽은 오경석 두나무 대표./사진=두나무 제공
두나무가 인도네시아 가상자산 거래소 ICEx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팡 쉐 카이(Pang Xue Kai) ICEx 그룹 대표, 오른쪽은 오경석 두나무 대표./사진=두나무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인도네시아 디지털자산 시장이 제도 정비와 기관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현지 거래 인프라 협력에 나섰다. 두나무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 ICEx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ICEx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포럼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경제 행사로, 양국 장관급 인사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기관 간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인도네시아는 이용자 기반 확대와 규제 체계 고도화, 기관 참여 증가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분야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ICEx 그룹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청산, 수탁 기능을 아우르는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 중이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현지 거래소 11곳이 창립 주주로 참여했고, 현지 대기업과 글로벌 거래소도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업비트의 기술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나무는 고성능 인프라와 보안, 규제 대응 경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규제 준수 체계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디 부디아르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디지털금융혁신·디지털자산 감독 부문 총괄은 "한국의 디지털자산 업계 및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제도적 기반을 벤치마킹하고 모범 사례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의 운영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ICEx와 긴밀히 협력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팡 쉐 카이 ICEx 그룹 대표는 "업비트의 기술력과 규제 대응 능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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