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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격전지 리포트] '지역 사수' 성현달 vs '체급 승부' 박구슬... 대연동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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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격전지 리포트] '지역 사수' 성현달 vs '체급 승부' 박구슬... 대연동의 선택은?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26 00:27

현직 시의원의 수성 이냐, 지역구 옮긴 구의원의 확장세냐... '지역구 이동' 논란이 최대 변수
선거구 증발 위기 딛고 성사된 '혈투'... 사라질 뻔한 의석 지켜낼 '대연의 대리인'은 누구?

성현달(좌), 박구슬(우)[사진=성현달(부산시의회), 박구슬(남구의회)]
성현달(좌), 박구슬(우)[사진=성현달(부산시의회), 박구슬(남구의회)]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 제3선거구(대연1·3동)에서 국민의힘 성현달 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구슬 구의원이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현직 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지역구 획정 과정에서 해당 선거구가 사라질 뻔한 위기를 겪으며 지역 정치권의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결과에 따라 지역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대변자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으나, 성 의원 측은 지역구 사수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해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성현달 후보는 "의석 사수는 주민과의 약속이었다"며 지하차도 비상 탈출 장치 도입 등 지난 4년간의 실적을 앞세운다. 검증된 '안전·복지 전문가' 이미지를 구축하며 재선을 통해 못다 한 정책들을 매듭짓고자 한다. "장애를 가지고 계신 70대 이모님이 계셔서 유난스레 복지정책에 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의정 활동의 소회를 전하며, "조례를 통해 산후조리원비 지원이 가장 뜻깊었다"고 말한다.

이에 맞서는 박구슬 후보는 구의원 경험을 발판 삼아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더 큰 남구를 위해 체급을 높였다"고 강조하며, 젊고 유능한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패기와 정당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유엔공원 규제 완화와 이기대 난개발 저지 성과를 강조하며, 현장 소통으로 검증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남구의 가치를 높일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쟁점은 '지역구 이동'의 명분이다. 성 후보가 지역 수호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반면, 박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철새 프레임'과 지역구 이동에 따른 비판적 여론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타개할지가 최대 숙제다. 성 후보가 다져온 터전에 인접 지역구의 박 후보가 체급을 높여 뛰어든 형국이다.

기자가 만난 주민 A씨는 "성현달 의원의 안전 행정과 복지 정책들은 출산, 복지, 보건 분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신뢰를 보였다. 반면 대연4동에서 왔다는 주민 B씨는 "박 후보를 지지했으나 지역을 옮긴 결정은 정치적 신의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동시에 주민 C씨는 "새롭고 젊은 여성 정치인의 추진력과 성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해 민심은 팽팽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한편 박구슬 후보 측은 사무실 계약 등 분주한 일정을 이유로 힘들게 연결된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터뷰를 고사했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이동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과 유권자와의 소통은 향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 과정에서 풀어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이번 대결은 성 후보가 내세우는 '정치적 신의와 지역 사수', 그리고 박 후보가 지향하는 '정치적 체급 확장과 새로운 변화' 중 유권자가 어느 가치에 손을 들어주느냐의 싸움이다. 결국 검증된 실적과 이동의 명분이 표심을 가를 최종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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