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러클린과 구자욱/연합뉴스[더파워 최민영 기자] 어린이날 야구장은 다시 꽉 찼고, 승부는 곳곳에서 뜨거웠다. 지난 5일 열린 프로야구 5경기에는 전국 5개 구장에 10만995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11년 만이자 역대 6번째다.
경기 결과는 LG의 두산전 2-1 승리, KT의 롯데전 5-4 승리, KIA의 한화전 12-7 승리, 삼성의 키움전 11-1 승리, NC와 SSG의 7-7 무승부로 정리됐다.
잠실에서는 LG가 어린이날 전통 매치에서 두산을 눌렀다.
LG는 2회 구본혁의 내야 안타와 도루, 이주헌의 좌전 안타로 먼저 앞섰고, 4회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7회 갈렸다.
LG는 볼넷 2개로 만든 기회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다. 라클란 웰스와 잭로그의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던 경기였지만, 불펜 싸움에서 LG가 한 발 앞섰다.
다만 문보경이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장면은 승리 속에서도 걱정을 남겼다.
광주에서는 KIA 타선이 한화를 밀어붙였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5회 중월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3안타1타점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시즌 12홈런을 기록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타점도 공동 1위에 올랐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1군 등록 첫날 데뷔 타석에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KIA는 한때 3-5로 뒤졌지만 곧바로 균형을 맞춘 뒤 5회 홈런 두 방, 7회 4득점으로 승부를 밀어붙였다.
KT 이정훈이 2타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수원에서는 선두 KT가 롯데의 5연승을 막았다. KT는 6회말 무사 만루에서 유준규와 이정훈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8회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냈다.
김상수가 보내기 번트 상황에서 3루까지 파고든 뒤 권동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만들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키움을 11-1로 크게 눌렀다. 잭 오러클린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구자욱은 부상 복귀전에서 3타수2안타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천에서는 NC와 SSG가 연장 11회까지 14점을 주고받고도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