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이 체감할 수 있는 2026학년도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63억원 지원/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부모의 유치원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립유치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급운영비를 투입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로 총 63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원비 인상 상한율 2.6%를 준수한 대구지역 사립유치원 173곳이다. 지원금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집행된다.
이번 사업은 사립유치원이 원비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운영비 부족분을 교육청이 보전하는 방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부모 부담을 낮추고 사립유치원 회계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 기준은 대구지역 사립유치원 원비 평균 총액인 59만3538원을 바탕으로 4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유치원별 여건에 따라 학급당 3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원비를 동결하거나 인하한 유치원에는 인하 금액의 85~95%까지 보전한다. 학부모부담금이 없는 유치원과 소규모 유치원에는 학급당 10만~20만원을 추가 지원해 재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된 학급운영비는 교육활동비로 우선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향후 유치원별 집행 실적을 확인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지도·점검해 재정 집행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원비 인상을 스스로 억제하고 회계를 적정하게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황정문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실질적인 학부모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이 아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해 모든 아이가 평등하고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