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식자재 사업과 식품 원료 부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11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온라인 사업 성장 드라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급식사업 성장 둔화에도 온라인 사업과 식품 원료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사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8366억원에는 0.3% 낮았지만, 키움증권 추정치 8317억원은 0.3%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시장 컨센서스 109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8%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성장 비용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 영향이 있었지만 프레시원 통합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으로 전사 수익성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온라인 사업과 식품 원료 부문이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급식사업 매출은 4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식자재유통 부문 매출은 3999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늘었고, 외식식자재 매출은 2867억원, 식품 원료 매출은 1132억원을 기록했다. 원문 기준 온라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식품 원료 부문은 14% 성장한 것으로 제시됐다.
수익성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온라인 사업 확대 과정에서 쿠폰과 가격 할인 등 비용이 반영됐지만, 프레시원 통합 효과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수익성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추정치는 매출액 9388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이다. 기존 추정치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액은 9548억원에서 9388억원으로 1.7%, 영업이익은 311억원에서 287억원으로 7.7% 낮아졌다.
온라인 사업은 올해 CJ프레시웨이의 핵심 성장 변수로 제시됐다. CJ프레시웨이는 마켓보로 지분 인수 이후 식자재 온라인몰 거래액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올해 거래액 목표는 2000억원 이상으로 제시됐다. 1분기에 이어 쿠폰과 가격 할인 등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신규 고객 확보와 거래액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수익성보다 외형 성장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매출 성장 속도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8074억원, 영업이익을 1002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27년에는 매출액 4조3719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으로 각각 14.8%,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문별로는 2026년 식자재유통 매출이 1조7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식식자재 매출은 1조2964억원, 식품 원료 매출은 4800억원으로 제시됐다. 급식사업 매출은 2조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 가운데 급식식자재 매출은 1조949억원, 단체급식 매출은 910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